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김국향 사상 첫 금

김국향,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397.05점으로 1위
197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작 이래 42년 만에 첫 금 획득

신창윤 기자

입력 2015-07-3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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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김국향이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10m 플랫폼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국향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카잔<러시아> AP=연합뉴스
북한의 16세 소녀가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에서 42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북한의 김국향(16)은 3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397.05점을 받아 우승 후보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북한이 1973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국향은 다이빙 최강 중국의 기대주인 14세의 런첸(388.00점)을 2위로 밀어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말레이시아의 팜그 판델레라 리농 아낙(385.05점)은 3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쓰야제(중국·384.40점)는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김국향은 4차 시기까지 305.85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두 명의 심판이 10점 만점을 줄 정도로 완벽한 다이빙을 선보이며 가장 많은 91.20점을 받고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북한은 지난 27일 벌어진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김은향·송남향이 동메달을 획득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메달을 일군 바 있다. 이어 김국향이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북한 국가를 울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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