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 맞수 게이틀린 꺾고 100m 우승… 9초79

▲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의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 왼쪽부터)과 타이슨 게이(미국),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결승선으로 뛰어들고 있다. 볼트는 9초79로, 9초80을 기록한 게이틀린을 제치고 우승했다. /AAP=연합뉴스
▲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의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 왼쪽부터)과 타이슨 게이(미국),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결승선으로 뛰어들고 있다. 볼트는 9초79로, 9초80을 기록한 게이틀린을 제치고 우승했다. /AAP=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번개' 우사인 볼트(29, 자메이카)가 맞수 저스틴 게이틀린(33, 미국)을 꺾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79의 기록으로 게이틀린 0.01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9초 58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3번째 남자 육상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또 5번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80년대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컨디션은 볼트보다 게이틀린이 좋았다.

▲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의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2연패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그의
▲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의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2연패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그의 '번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볼트는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 9초80을 기록한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마지막 승자는 볼트였다. 출발은 볼트와 게이틀린 모두 다소 늦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빨랐던 볼트가 끝까지 앞섰다.

볼트의 출발 반응속도는 0.159초, 게이틀린은 0.165초였다. 둘은 레이스를 더할수록 조금 더 빨리 출발했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볼트와 게이틀린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볼트는 게이틀린에 0.1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게이틀린은 또다시 볼트 벽에 막혀 2인자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볼트는 오는 27일 열리는 200m에서 게이틀린과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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