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골프대회

‘막판 버디행진’ 박지은 2연패 샷

KD운송그룹배 경인일보 학생 골프 폐막
▲ 26일 오후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KD운송그룹배 제12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입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26일 오후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KD운송그룹배 제12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입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15·16·17번홀 연속 성공 ‘8언더’
이상백 연장12번홀 승리의 버디
진현승 2R ‘버디만 7개’ 몰아쳐
조하나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기대주’ 박지은(신평고)이 KD운송그룹배 제12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사상 두 번째로 2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박지은은 26일 용인 골드CC 챔피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선라운드(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예선라운드(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지현(학산여고·최종합계 13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은은 지난 대회에서 2차 연장 끝에 1위를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여중부에서 우승한 한빛나(10회·11회 연속 우승)에 이어 박지은이 2번째다.

1라운드 성적에 따라 이날 마지막 조에 출발한 박지은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선 뒤, 후반 15번홀(파4), 16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완승을 거뒀다.

남중부에선 이상백(수원중)이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파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위현민(동북중)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이상백은 연장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위현민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에선 진현승(한서고)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마크, 고민석(동광고·141타)을 6타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여중부에선 조하나(학산여중)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현정(수원중·138타)에 2타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오후 클럽하우스 연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경인일보 김화양 부사장을 비롯 골드CC 이응로 본부장·김학규 이사, 경기도골프협회 양찬국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입상 선수들에 대한 시상을 했다.

남녀고등부 1위에겐 3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및 상장, 2~10위에겐 200만~20만원의 장학금이 차등 지급됐으며, 남녀 중등부 1위에게도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2~10위에게도 90만~1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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