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창업지원단 가족회사·15·끝] 애견용품 회사 ‘로맨스독’

나만의 반려견에 ‘남다른 사랑’ 입힌다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5-09-0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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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독 신현미 대표.  /로맨스독 제공
▲ 로맨스독 신현미 대표. /로맨스독 제공
옷에 신발붙인 ‘개주복’ 개발 출시
실용성에 디자인 가미 폭발적 반응
소장가치 UP 한정판매 원칙 ‘한몫’


사랑하면 그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이 보인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전부를 안다.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신현미 대표의 로맨스독은 이렇게 출발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로맨스독은 ‘개주복’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개주복은 강아지 옷에 지퍼를 달아 신발을 붙여 놓은 것이 특징이다.

신 대표는 “반려견과 산책은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산책 후에는 발을 씻겨야 하고, 자주 발을 씻기면 반려견에 피부병 등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신발을 사서 신겨 봤는데, 반려견이 불편해하고 벗겨지기 일쑤였다”며 “아예 옷과 신발을 연결하고, 붙였다 뗐다를 쉽게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했다.

1년간 이어진 개주복 개발은 순탄치 않았다. 옷과 신발 연결 방식, 고정법, 소재 등 쉽게 답을 찾은 게 없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반려견들이 입고 신었을 때 느끼는 편안함이고, 내구성과 디자인도 크게 고려했다”며 “이왕이면 예쁘면서 실용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퍼로 연결하고 신발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키우고 있는 반려견 3마리를 모델로 직접 입히고, 신기기를 수 없이 반복하며 탄생한 개주복은 지난해 12월 시장에 공개됐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용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구매율도 높아지면서 상표 등록과 실용신안도 마쳤다.

한정 판매 원칙도 로맨스독 개주복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그는 “동나면 똑같은 제품은 더 만들지 않는다는 걸 처음부터 원칙으로 했다”며 “품질과 디자인 만족은 물론, 소장 가치를 높여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세운 규칙이다. 11월 겨울 신상 출시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개주복에 이어 최근 선보인 신상, 반려견 슬링백도 인기가 높다.

신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병원 검진 등으로 외출할 일이 생기는데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이용 때 큰 불편을 겪었다”며 “반려견을 가방에 넣어 다니면 유난스럽다는 식의 불편한 시선도 감수해야 했다. 슬링백에 재미난 그림을 넣은 건 반려견을 따뜻하게 바라봐 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했다.

슬링백 역시 편안함,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반려견이 직접 닿는 부분은 쿠션을 넣었고, 슬링백은 앞, 뒤, 옆 원하는 방향으로 멜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는 “슬링백도 기존에 없던 제품이다. 100%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해 생산, 판매까지 총괄하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제품”이라고 했다.

로맨스독은 반려견 위생 팬티, 전용 옷장, 액세서리 등으로 개발 품목을 넓히는 게 목표다. 또 전용 공장을 세워 개주복 크기를 10개 정도로 다양화하고, 주문 제작 시스템을 갖추는 계획도 세웠다.

신 대표는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도 작게나마 입점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발판삼아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판로를 키울 것”이라며 “늘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반려견,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 모두와 소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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