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인천 ‘송도 한우마을’

직장인 주머니 걱정하는 한우
미각을 깨우는 맛… 꽃등심 400g 5만원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5-09-1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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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급만 취급하는 ‘식육식당’
선지해장국·차돌된장찌개 등
주인장 정성 느껴지는 조연도 일품


큰 폭의 일교차로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쉬운 시기다. 쇠한 기력도 보충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식욕을 돋우기에는 소고기 만한 게 없다. 의서 본초강목에서는 ‘소고기는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기혈과 근골을 강화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해줘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샐러리맨에게는 소고기, 더군다나 한우는 가격 면에서 부담스러운 메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라마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송도 한우마을’은 직장인들의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는 곳이다.

‘송도 한우마을’ 조영심 대표는 5년 전 “최대한 좋은 고기를 값싸게 손님상에 내놓겠다”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었다.

정육식당인 ‘송도 한우마을’은 투플러스(1++)급 한우만을 취급한다. 식당 한쪽에 마련된 진열대에는 그날 판매하는 고기의 등급 판정 확인서를 비치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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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00g기준 한우꽃등심 5만원, 한우갈빗살 5만4천원, 한우특수부위(살치살·토시살·제비추리 등) 5만8천원으로 저렴하다. 식당 내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한 다음 상차림 비용인 1인당 2천원을 내고 먹는 구조다.

조 대표는 “인근 다른 식당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먹을 비용에 약간만 더 보태면 ‘송도 한우마을’에서는 1++한우를 먹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선지해장국도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들어오는 고기에서 추출한 부산물을 이용해 국물을 낸 선지해장국은 단품 메뉴(7천원)로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청국장과 된장을 절반씩 섞어 끓여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우차돌된장찌개(6천원), 영양갈비탕(8천원) 등은 점심때 간단하게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다.

조 대표는 “어떤 손님이라도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매일 고민하고 정성을 담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식재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소:인천 연수구 능허대로267번길 47. (032)858-9860

글/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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