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北선수단 46명 최종 확정… 방남 현송월 단장 공연장 점검

IOC 위원장 5개 종목 출전 등 승인

한 차례씩 공연 강릉·서울 둘러봐

南선발대 내일 마식령스키장 방북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4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과 관련해 우리 측 선발대가 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하며,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등과 관련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방남키로 하는 등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문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와 관련해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들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다만, 북한 선수는 3명만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북한 선수들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트랙·크로스컨트리 스키·알파인 스키 등에도 출전한다. 바흐 IOC 위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올림픽 스포츠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방남한 현송월 단장 등은 서울역을 거쳐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한 차례씩 하기로 한만큼 강릉 공연장을 둘러본 뒤 서울 공연장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북측 인사가 남측 땅을 직접 밟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3개월여만이다.

당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처럼 경의선 육로가 아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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