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1년만에 訪北 분위기 조성

주변 4강 '핫라인' 동원… 北美대화·中 역할확대 등 노력

청와대가 11년 만의 방북 추진의 '여건' 조성을 위해 미국 등 주변 4강을 상대로 '핫라인'을 동원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결과를 공유하는 등 한반도 평화의 차분한 '조율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평창서 시작된 남북대화를 시작으로 북미대화를 포함해 6자 회담 등 대화채널을 복원, 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한 정례화된 논의구조를 만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안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얻는 게 관건이다.

청와대는 먼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시작한 대화의 기조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남북 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는 한반도 주변 상황과 분위기가 조성의 전제로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과의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북측에 주문하기도 한 문 대통령은 북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와 동시에 북한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대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문제의 대화와 협상 프로세스를 지지하는 중국에 외교적인 역할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특히 남북관계 진전을 염원하는 러시아와 한반도 비핵화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일본에도 어떤 형태로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설명하는 등 대화 네트워크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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