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북미 간의 사전 접촉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 등 안보라인 물갈이에 따른 회담 불발 가능성을 불식함으로써 회담 준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 간의 본격적인 정상회담 조율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정부 당국의 평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0일 "북미 간 아무런 접촉도 없이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면 (비핵화 합의 측면에서) 우리의 부담이 클 수 있는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하면서 북미도 소통한다면 그것은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 등 안보라인 물갈이에 따른 회담 불발 가능성을 불식함으로써 회담 준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 간의 본격적인 정상회담 조율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정부 당국의 평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0일 "북미 간 아무런 접촉도 없이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면 (비핵화 합의 측면에서) 우리의 부담이 클 수 있는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하면서 북미도 소통한다면 그것은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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