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철도·군사·체육… '판문점 선언 이행 로드맵' 그린다

적십자·장성급 군사회담 일정 협의
아시안게임등 다양한 분야 논의될듯
北 철도성 부상·경협 부위원장 파견
철도연결등 경제협력도 포함 전망

남북 고위급회담이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15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지난 8일 고위급회담을 14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며 북측이 16일로 회담 일을 수정 제의해 합의됐다.



남북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 개최된 지 10년 만에 열리게 되는 6·15 남북공동행사에 관한 의견 교환은 물론 8월로 예정된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 회담 일정을 논의한다.

특히 북측 대표단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포함된 만큼 남북 철도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 등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의 논의를 비롯한 경제협력 관련 논의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이번 회담에서 경제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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