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종전 가능성' 언급

김영철 예방 후 "회담 성공적일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외에도 지난 1953년 이후 75년간 정전상태인 한국전쟁에 대한 종전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남북미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종전 선언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親書)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는 북미가 뉴욕 고위급 회담과 판문점·싱가포르 실무접촉을 통해 최대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을 놓고 큰 틀의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는 (회담이)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한 번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면서도 "결국에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가 회담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 2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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