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 금강산에서 열린다.
20~2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89명은 20일 오전 8시 30분께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해 65년 만에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원, 취재진 등 560여 명이다. 이산가족 89명 중 경기도 거주자는 35명, 인천 거주자는 6명이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낮 12시 30분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전 행사까지는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통행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통행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께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마다 헤어진 시점은 다르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기준으로 보면 65년 만의 상봉이다.
가족들은 2박 3일간 모두 6회(11시간)에 걸쳐 만난다. 두 번째 날에는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남북의 가족이 따로 식사하는 것도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1차 상봉에 나서는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백성규(101) 옹으로,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지금까지 대면 상봉 20회와 화상 상봉 7회가 실시됐다. 지금까지 남북 총 4천677가족, 2만3천519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났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2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89명은 20일 오전 8시 30분께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해 65년 만에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원, 취재진 등 560여 명이다. 이산가족 89명 중 경기도 거주자는 35명, 인천 거주자는 6명이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낮 12시 30분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전 행사까지는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통행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통행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께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마다 헤어진 시점은 다르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기준으로 보면 65년 만의 상봉이다.
가족들은 2박 3일간 모두 6회(11시간)에 걸쳐 만난다. 두 번째 날에는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남북의 가족이 따로 식사하는 것도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1차 상봉에 나서는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백성규(101) 옹으로,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지금까지 대면 상봉 20회와 화상 상봉 7회가 실시됐다. 지금까지 남북 총 4천677가족, 2만3천519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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