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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문정인 특보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총회 참석해 남·북·미 회담 성사돼야"

경인일보·인천경영포럼 공동주최 제389회 조찬강연회
인천경영포럼 문정인 특보 조찬강연회11

성사땐 문제해결 또다른 모멘텀
"북한 비핵화 진정성 믿어줘야"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6일 "이달 말 예정된 유엔(UN) 총회에 북측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 공동 주최 '제389회 조찬 강연회'에 연사로 나와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최되는 UN 총회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모여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에 대한 각론적인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북·미가 자주 만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반도 평화체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



현재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한데 모여 통 큰 결단을 내리고 다시 비핵화 논의 등에 불을 지펴내야 한다는 게 문 특보의 주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UN 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고 미국은 25일, 북측은 29일로 UN 연설 일정이 계획돼 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달 말 예정돼 있는 UN 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북핵 문제 해결의 또 다른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문 특보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진정성 문제와 관련해 문정인 특보는 "워싱턴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폐기할 의지가 있는지를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간 신뢰가 구축돼 불가침 조약이 체결된다면 왜 우리가 핵무기를 갖고 고통 받겠냐는 말을 했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진정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진정성을 믿어주면 북측도 진정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북미가 자주 만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진정성 논란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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