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일 판문점 고위급 남북회담 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 협의 목적
北신년사 하루 만에 후속 조치

김순기 기자

발행일 2018-01-0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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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남북당국 회담을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북이 마주 앉아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은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세부절차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날 신년사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다. 북한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지난 2015년 12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만에 남북 회담이 성사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당국 회담의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 등에 후속 조치와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의 등을 주문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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