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빙' 정부승인 기대]개성공단 기업 '파주단지' 성사될 듯

이종태 기자

발행일 2018-01-12 제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내달 국토부 심의 재신청
통과땐 2020년 완공 전망
탄현면 등 70~80개사 입주


남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체 생산시설과 물류기지 역할을 할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실수요 검증 심의를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조합 측은 지난해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수요 검증 심의를 신청했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남북회담이 성사되면서 다음달 올릴 재신청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3월께 실수요 검증 심의가 통과되면 경기도에 실시계획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성공단 대체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조합이 685억원을 들여 파주시 탄현면 성동IC 부근에 21만 2천227㎡ 규모의 생산시설과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제조, 물류 및 비즈니스센터, R & D 센터, 판매센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합은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파주읍 백석리 일대에도 50만㎡ 규모의 2단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40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단지 입주를 신청한 상태이며, 2단계 단지까지 조성되면 70∼80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개성공단 대체 복합물류단지 조성 필요성에 대한 분위기가 좋다"며 "향후 개성공단이 재가동하게 되면 전초기지 역할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이종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