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잇는 철마, 다시 달릴 수 있을까

양기대 시장 '유라시아 철도'
"北측서 긍정적인 반응 보여"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1-1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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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발판 삼아 정전 이후 60년 넘게 멈췄던 남북 간 철마도 다시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18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여했던 양기대 광명시장은 14일 경인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시 대회에 참여한 북측 대표단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 얘기를 꺼냈다"며 "광명부터 북한 개성까지 철길을 연결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우리 측의 개성 방문을 공식 제안했는데, 북측도 '상부에 보고하겠다'며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그동안 광명에서 개성·나진, 중국 등을 철도로 연결해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잇는 유라시아 평화 철도를 추진해왔다.

수십년 간 멈췄던 남북 간 철마를 다시 달리게 하는 일에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 9일 사업 시행을 위한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이다.

지난 9일 그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파브리스 모레농 프랑스 국영철도회사 국제개발이사와 유라시아 평화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 역세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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