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열 2위'도… 방남 본격화

김영남 위원장 9~11일 일정
개막식 참석 문대통령과 회담
예술단 본진은 바닷길 이용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2-0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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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북한 예술단 선발대<YONHAP NO-3284>
선발대는 '육로'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예술단의 강릉·서울 공연에 앞서 선발대가 5일 방남했다.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한 뒤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합의한 북측 대표단·예술단 등의 방남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한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장에 김영남 상임...<YONHAP NO-0001>
김영남 상임위원장 /연합뉴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알려왔다.

명목상 북한의 국가원수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접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문을 환영한다"며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 위원장이 우리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지금껏 방문한 북한인사 중 최고위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또 "남북 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릉과 서울에서 총 2차례 공연을 진행하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의 선발대 23명이 이날 경의선 육로릍 통해 방남했다. 예술단 본진은 6일 선박인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전날 통지문을 통해 오는 6일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 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과 입항을 금지하는 5·24 조치에서 이번 만경봉호 입항을 예외 부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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