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맥매스터-야치, 17~18일 미국서 회동… '완전한 비핵화' 협의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 후 한미일 안보수장 첫 만남

전상천 기자

입력 2018-03-19 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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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가안보 담당자 북한 미사일 논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은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10분간 허버트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오른쪽)과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AP=연합뉴스

한미일 정보수장들이 완전한 '북 비핵화'를 위한 협의를 벌여 주목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지난 17·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수주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샌프란시스코 협의에서는 주로 한미 양자 간에 집중적인 협의에서 방북 특사단의 대(對) 중·일·러 협의 결과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미일 세 나라 안보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이후 처음이다.

3국 안보수장은 지난 1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공개 회동을 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에 따라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안보라인이 공식 가동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관련국들의 전방위 교차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4∼5월 중 연이어 열리는 상황에서 두 정상회담의 성공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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