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 확정…남북 정상회담 준비 '순항'

박상일 기자

입력 2018-03-24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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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DB

다음달 열릴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측이 제의한 29일 고위급회담 제의를 북한이 받아들이면서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풀려가고 있다.

통일부는 24일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2일 북측에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하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

이에대해 북측이 동의함에 따라 29일 고위급회담 개최가 확정됐다.

북측은 남측의 대표단에 맞춰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라고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나머지 대표단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추후 판문점 채널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명균 장관 외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이 대표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내용이 대북 채널을 통해 조율될 전망이다.

정부는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간의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지난 1월 9일 이후 처음이며, 당시에도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 비공식적 만남은 여러 차례 이어진 바 있다.

통일부는 "정부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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