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민들, 남측 대중예술 진심으로 '환호' 가슴 벅찬 감동"

중앙통신 南예술단 평양공연 보도
김영철 취재제한 관련 사과 '이례적'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4-0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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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인사하는 김정은<YONHAP NO-2665>
남측예술단 만난 김정은 위원장-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예술단 출연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며 "남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 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예술단 공연에 대해 "출연자들은 관람자들과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인사도 나누고 자기들의 평양방문 소감도 이야기하면서 또다시 북과 남이 하나 되어 화합의 무대가 마련된 흥분과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며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마음들이 합쳐져 하나의 겨레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참석한 것은 남북 간 조율된 것이 아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2일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취재제한을 이례적으로 사과한 뒤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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