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남북정상회담' 임종석 준비위원장 기자간담회]"판문점·南北美·핵심의제, 이전과 다른 큰 의미"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4-1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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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정례화 실현 가능성 언급
북미·한미도 함께 소통 성과 기대
비핵화·항구적 평화등 '집중 논의'
핫라인 개설 20일 정상간 통화 할듯
회담전 필요시 서훈·정의용 평양行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17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의 의미, 지금까지의 준비 경과, 그리고 현재의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날 임 실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과거 6·15나 10·4 정상회담도 북미대화와 함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사항이 전면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 회담에선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그리고 한미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는 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문점·남·북·미회담·핵심의제…회담의 정례화 실현"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됨에 따라 처음으로 북쪽의 정상이 남쪽을 방문한다는 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이번 판문점 회담의 평가에 따라서 정상회담의 정례화 실현 가능성도 높아 우리측의 기대가 매우 크다.

임 실장은 회담 정례화와 관련,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이번 회담의 평가가 좋으면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회담,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 실장은 "그간 남북 간에 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 이행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것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또 그 사이에서의 한미간 소통의 정도, 이런 것이 잘 조화되지 않은 데 있었다"고 전제한 뒤 "독일의 통일도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가 중요했던 만큼 남북 간의 대화를 푸는데 1의 공을 들였다며 한미 간의 소통을 준비하는데 적어도 3의 공을 들였다"고 비유했다.

더불어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이것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회담이 핵심 의제에 집중하게 되는 회담이라는 점이 이전과 크게 다르다.

임 실장은 "완전한 비핵화나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로 인한 획기적인 관계 개선, 이것은 남북관계 개선만이 아니라 북미 관계, 또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의 관계 개선까지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평화의 문제가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이번 회담이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4·27선언 도출이 성공의 열쇠…서훈·정의용 평양행도 열려"

=남북은 18일 의전이나 경호 보도 관련한 2차 종합 실무회담을 진행하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 모드로 전환했다.

임 실장은 "내일 실무회담이 고위급 회담을 열정도로 많은 조정에 이르면 고위급 회담일정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핫라인이 개설됨에 따라 20일께 양 정상간 통화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남북 실무회담과 고위급회담에서 주요 의제 등을 담보해 내지 못하게 되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실장의 평양방문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시사했다.

임 실장은 마지막으로 "지금 저희들은 4·27선언이 될지, 판문점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판문점 선언이 될지 여기에 담을 내용을 상당히 고심해서 마련 중에 있다"며 마지막까지 같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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