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한주' 올인

회담 '의제' 최종 점검회의 주재
北 '先조치' 따른 비핵화선언 방안
26일까지 다른 일정 안잡고 고심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4-2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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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 운명을 결정짓게 될 한 주가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5시 남북정상회담 의제를 결정키 위한 최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회의 등 내부 회의에만 집중하고, 외부일정은 일절 잡지 않은 채 정상회담 준비만을 위해 예정에 없이 소집한 첫 모임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정상회담 전날인 26일까지 엿새간 일절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의 첫 단추가 될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국정의 모든 동력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변화된 상황이 (의제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선인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이 요구해온 '선(先)조치'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정상회담 합의문에 더욱 수준 높은 비핵화 선언을 담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이 추가로 개최키로 한 고위급회담도 이번 주초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만에 하나 그 회담 수준에서 결정하지 못할 사안이 불거질 경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방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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