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준비위 1차 리허설… 내일은 남북 합동으로 진행

전상천 기자

입력 2018-04-24 19: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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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30분까지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1차 리허설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종석 준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북정상회담준비위는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 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임 준비위원장은 이날 자유의 집에 위치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의 설치 현황도를 둘러보면서 "당일 정상회담의 기쁜 소식이 국민들께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에서의 생중계 화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준비위는 이날 1차 리허설에서 지적된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준비위는 25일 오전에는 평화의 집을 방문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으로 리허설을 한다.

이틀 뒤인 26일에는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리허설을 한다.

합동 리허설에서는 회담 당일 상황을 똑같이 가정하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역, 이른바 '가케무샤'를 동원하지 않고 두 정상의 자리를 비워둘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이 만나는 그 시각에 비공개로 시행한다"며 "(회담장 등의) 채광이나 이런 것까지 다 봐야 한다는 양쪽 방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같은 시각에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준비위는 26일에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 센터를 연다. 임종석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의 최종적인 세부 일정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 460개 언론사 소속 2천850명의 언론인이 남북정상회담 취재 등록을 했다. 현장 등록도 가능한 만큼 전체 인원은 3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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