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거물급 인사 수행원으로 '총출동'

南 7명 北 9명 친숙한 인물 많아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8-04-27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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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는 한반도 평화선언의 주역이 될 남북한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하게 된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봄'을 이끌며 남한에도 친숙해진 북측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간다.

26일 공개된 북측 공식 수행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 등 올 초부터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던 인물이 대거 포함됐다. → 그래픽 참조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남북관계 개선의 전면에 나섰다.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당시 김여정 제1부부장과 함께 방남해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 무드 조성에 일조했다.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최휘 당 중앙위 부위원장도 당시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이었다.

우리 측 공식 수행원에도 그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해온 핵심 인물들이 모두 들어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당시 합의 도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3월 초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와 북미대화 의향을 듣고 돌아왔다.

정상회담 자리인 만큼 논의의 주인공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공식 수행원들 사이에 구축된 신뢰관계가 정상회담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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