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긴급뉴스 타전…"역사적인 악수"

박상일 기자

입력 2018-04-27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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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시청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 앞에서 외신기자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에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 뉴스로 판문점 소식을 타전했다.

세계적인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이날 주요 뉴스로 다루며 한반도에서 전해진 '봄 소식'을 지구촌에 알렸다.

27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은 남북 정상회담을 TV 중계로 전했다. 이들은 홈페이지에도 속보창을 개설해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상 중계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지상 중계하고 나섰고, 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현장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파하고 있다.

AP와 로이터, AFP, dpa, 타스 등 국제 통신사들은 두 정상의 첫 만남과 악수 직후 군사분계선을 오간 모습 등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면서 한반도에서 평화 무드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BBC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직후 속보창을 통해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고 "유례가 없는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CNN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두 코리아 사이에 역사적인 악수"라는 제목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남북 정상 과정을 상세하고 실시간 전송하고 있다. CNN은 판문점의 역사적인 만남을 중계하면서 "김정은은 한국전쟁에서 전투가 끝난 이후 두 코리아를 구분한 경계선을 넘어 온 첫 번째 북한 정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AP는 "김정은이 핵위기에 관한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과 만나려고 남쪽 경계선을 건너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세계의 마지막 냉전 대치를 해결하기 위한 최신 시도"라고 평가했다.

AFP는 "남북한 정상들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를 나눈 휴전선 위에서 따뜻한 악수를 교환했다"고 전했고, 로이터는 "두 정상이 웃으면서 악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음으로 악수를 했다"면서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는 희망에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NYT는 "김정은이 역사적인 한반도 대화를 위해 휴전선을 건넜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핵무기 폐기에 관한 김 위원장의 협상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남북한 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계획된 만남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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