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전한 화동들은]민통선내 유일 대성동초등생 '새미래 염원' 담아

김연태·강기정·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4-2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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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꽃다발 받은 김정은 위원장<YONHAP NO-4722>11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녀 어린이 2명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기 전 마지막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던 2007년에 태어난 이 아이들은 민통선 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오전 9시 30분께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을 밟은 후 두 정상은 국군의장대 공식사열을 받기 전 어린이 2명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아이들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건넨 것은 아무런 편견 없는 아이들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이 담겼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할 때도 어린이 2명이 그를 반겼다.

아이들이 속한 학교가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동초등학교라는 점 역시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과 맞물려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대성동은 비무장지대 남측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1969년 개교한 대성동초등학교는 교원 10명에 학생 30명이 있는 작은 공립학교다.

이 학교는 민통선을 지나 남방한계선보다도 북쪽에 있어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학교'로 널리 알려졌다. 국내에서 남방한계선 위쪽에 있는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

/김연태·강기정·신지영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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