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 정상회담]개성공단 기업들 '환영-신중' 온도차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4-28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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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을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면서 개성공단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개성공단 관계자들 사이에선 환영의 목소리와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 자체 TF를 구성해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겠다"면서 "재가동이 결정되면 빠르면 2개월 내에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방북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일각에선 '재가동' 자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할 법과 제도의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13년 9개월 동안 개성공단이 잠정 가동 중단된 이후, 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기에 2015년 폐쇄라는 사태를 맞게 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반을 마련한 이후 재가동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회담의 초점은 비핵화에 맞춰진 것인 만큼, 향후 남북 경협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전에 입주기업과 대북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공동으로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정비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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