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10곳중 9곳 "재입주할 것"

최근 경영상황 조사서 96% '긍정'
인건비·지리적이점 등 이유 꼽아
13.9% '사실상 폐업' 자금난 심각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8-04-30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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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개성공단에 재입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발표한 '개성공단기업 최근 경영상황 조사'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96%가 재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응답기업 79.4%가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투자 여력 고갈 등으로 대안이 없어서'(10.3%), '시설 매각 등 정부 피해 지원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5.2%) 순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의 경쟁력 우위 요소로는 '저렴한 인건비'(80.3%), '지리적 편리성'(14.5%), '저렴한 물류비'(13.2%), '우수한 품질'(7.9%) 등의 순으로 꼽혔다.

현재 개성공단 기업 중 60.4%는 '해외공장이전, 대체시설 확보 등 사업 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고 10곳 중 1곳 이상(13.9%)이 '사실상 폐업인 상태'라고 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구입·노무비 등 경영자금 문제'(58.4%), '거래처 감소로 주문량 확보 문제'(38.6%), '설비 자금 확보 문제'(35.6%) 순으로 답해 개성공단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개성공단 재개 시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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