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평화의 시대, 새로운 역사"

회담전 방명록에 메시지 강조
김일성 주석 '태양서체' 비슷

김연태·강기정·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4-2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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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방명록 쓰는 김정은<YONHAP NO-5056>
방명록 쓰는 김 위원장-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시작 전 방명록에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오전 정상회담부터 오후에 열린 '판문점 선언' 서명식까지 김 위원장은 방명록의 메시지인 '평화의 시대'와 '새로운 역사'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 서명식에서 "평화의 시대, 새로운 꿈과 희망이 기다리는 미래로 전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재차 내놨다.

이날 김 위원장이 남긴 방명록은 메시지뿐 아니라 서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올려쓰는 김일성 주석의 '태양서체'와 비슷한 필체를 보였다.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방명록, '새로운 역사는 ...<YONHAP NO-5040>
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긴 방명록.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지난 2월 남측을 찾아 비슷한 필체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김 위원장이 연도 표기를 북한에서 사용하는 '주체연호' 대신 남측 표기를 따랐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

북한에선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삼아 연도를 표기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남측 표기에 따라 '2018. 4. 27'로 날짜를 표기했다.

/김연태·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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