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패싱?' 남북미 3자회담 가능성에 중국 발끈

中 전문가등 "종전선언 참여해야"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18-05-0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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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미 간 3자 회담의 가능성이 급부상하자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자국의 역할이 빠질 것을 우려해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국에서 '역할론'을 강조해왔다. 그런 와중에 남북이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히자,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차오신 중국 차하얼학회 연구원은 "정전협정은 중국·조선·미국 3자가 체결한 것으로 종전 선언을 하려면 당연히 이들 3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이보의 중국 네티즌들도 "이 문제에서 중국이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달 2일 북한을 방문키로 한 데에는 중국 역할론에 대한 조급증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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