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남북정상회담 강력 비판]"김정은,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 1순위 될 지경"

홍준표 "감성적 북핵 다뤄 안타깝다"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18-05-02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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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일 "완전한 핵 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평화일 뿐"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부산시당 필승 결의대회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작금의 한국 안보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남북이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첫 필승대회인 부산에서 그는 '판문점 선언'과 관련, "단 한 번도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한 일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폐기를 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 문제만 이야기하고, 정작 북핵 폐기는 없다. 그래서 위장평화 쇼라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바라는 것은 대북 제재를 더욱 강하게 해서 북한이 핵 폐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을 보면 북한에 퍼줘야 할 돈이 100조가 될지 200조가 될지 알 수가 없다"며 "퍼줘야 할 돈을 준비해야 해서 가정에 세금고지서가 날아갈 것"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오전에만 남북관계와 관련한 논평을 세 차례나 쏟아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핵심인사들의 김정은 마케팅이 낯간지러워 민망하기까지 하다"며 "북한을 대신해 김정은을 인간적 지도자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의 신뢰도가 하늘을 찌르고 이제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 1순위가 될 지경"이라며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브리핑을 비꼬았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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