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검증 작업 역사상 최대 규모 사찰"

NYT '시설 100개' 인력 부족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5-0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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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는 작업은 핵 폐기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찰 활동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북한에 대한 핵 사찰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추정은 그만큼 북한의 핵무기 관련 시설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보기관들과 랜드연구소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북한은 20∼60개의 핵탄두를 제조했으며, 40∼100개의 핵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여 곳의 핵시설을 갖고 있던 이란보다 훨씬 큰 규모다.

북한의 원자력 산업시설은 4제곱마일에 육박하는 넓은 면적에 걸쳐 있으며, 모두 400여 개 건물이 원자력 산업에 연관돼 있다고 NYT는 전했다.

최소 2개의 건물이 원자로를 보유 중이고, 이 중 1곳은 북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제조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 검증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300여 명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NYT는 분석했다.

아울러 IAEA 조사관 대부분이 법회계학자로 북한 비핵화를 검증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핵 사찰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NYT는 전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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