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합의 파기' 무게… 북미회담 영향 가능성

NYT "트럼프 제재 부과쪽 기울어"
독일 총리등 유럽정상 "탈퇴 반대"
국제유가 상승등 글로벌 경제 우려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5-0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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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파기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중동을 포함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5∼6월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이란 핵 합의와 관련 발표를 예고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협상 과정에 정통한 외교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미국이 먼저 철회하면 이란에 핵연료 생산 재개의 명분을 주게 된다'며 탈퇴를 반대했다. 게다가 이란의 핵 개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다른 중동 국가들의 경쟁적인 핵개발을 촉발해 중동에서 군비 경쟁을 일으킬 소지가 매우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북한과의 핵협상에도 파문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도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원유 공급 위축 우려로 더 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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