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래 핵 개발 않겠다는 의지 표현"

"남북정상회담 때 약속 이행,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것
갱도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 핵 없는 한반도 축포 되길"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5-14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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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쇄' 발표와 관련해 13일 "남북정상회담 때의 약속 이행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믿음이 두터워지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여러 나라의 언론인을 초청한 것은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 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여정의 축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발표하기 전에 한국 정부도 (폭파 일정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발언들도 나오던데, 풍계리 4개 갱도를 모두 폭파하고 막아버린 뒤 인력을 다 철수시킨다는 것은 최소한 미래 핵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을 더 소형화하고 성능을 고도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려면 추가 핵실험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런 실험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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