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만남'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 12일 오전10시 개최… "판문점 회담 의미있는 진전"

샌더스 대변인 브리핑…비핵화 시기 등 핵심의제 간극 좁힌 듯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6-05 09:18:01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60501000283500012441.jpg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라고 말했다(사진). 샌더스 대변인이 '첫 회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여러 차례 추진할 의사를 밝힌 것의 연장선으로도 풀이된다. /AP=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의 '첫 회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과의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 '과정(process)'으로 소개, "나는 한 번 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한 번에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며 2차, 3차 등 추가 회담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다"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 그들도 긍정적이었다. 싱가포르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60501000283500012442.jpg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라고 말했다.사진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회담장으로 유력시되는 샹그릴라 호텔 앞 모습으로 지난 2일 찍은 사진. /AP=연합뉴스

미국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양측 대표로 하는 북미 실무협의팀이 4일까지 대화를 통해 간극을 상당히 좁혔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를 고려한 대변인의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좋은 진전이 있었다. 대통령은 그의 안보팀으로부터 북한에 관한 브리핑을 매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일괄타결인지, 단계적인 방식인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앞서가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