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초안작업 들어간 듯

'의제 조율' 6번째 판문점 실무접촉
비핵화 조처·속도·시한 등 '신경전'
남북미 종전선언 의견 교환 전망도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6-07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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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미 실무팀이 6일 판문점에서 막바지 의제 조율을 했다. 북미 간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접촉은 이번이 6번째다.

정통한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측 협상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벌였다.

북미 양측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이견 차를 좁히기 위한 막바지 조율을 했다.

또 북미 정상 간의 역사적 첫 회담의 결과물에 대한 초안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결과로 내놓을 문서에 담을 북한의 비핵화 조처와 속도, 시한, 그에 상응한 미국의 체제안전보장 방법 등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미 정상 간 만남은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의제 조율에 나선 북미 실무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기본 틀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중심으로 북미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세부사항은 후속회담에서 추가로 다루는 것으로 양측 간의 의견 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북미 종전선언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협상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과 지난 2∼4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의제협상을 연속으로 벌여 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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