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CVID 합의 안하면 미북정상회담 중단이 옳다"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6-07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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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따.

그는 이어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내 조기 반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는 핵 폐기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북한은 2008년에도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라는 희대의 국제쇼를 벌였다"며 "이번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앉은 이유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의 결과이지 김정은의 선의나 자발적 의지는 아니다"라고 자평했다.

홍 대표는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체제 보장 차원에서 불가피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입장을 보였다.

홍 대표는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6월 13일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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