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도착…리셴룽 총리 회담 예정

전상천 기자

입력 2018-06-10 1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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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 에어차이나 항공기에서 내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은 도착 즉시 검은색 리무진을 타고 창이공항을 빠져나와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날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주요 외신과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용한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종 항공기는 중국 고위급 인사용 전용기로,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임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한 직후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싱가포르 당국도 김정은 위원장 도착 약 1시간 후 도착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판문점과 중국을 제외하고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서방 사회에 첫선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내 VIP 구역은 경찰에 의해 봉쇄됐으며, 잠시 후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대형 리무진을 포함해 20대가 넘는 차량 행렬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정은 위원장은 삼엄한 싱가포르 현지 경찰 등의 호위를 받으며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은 과거 판문점과 중국 방문 때 이용했던 벤츠 리무진을 이날 새벽 화물기로 평양에서 공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12일 회담 전까지 남은 기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미회담 실무 핵심들과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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