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위해 일정 최소화 하고 회담준비 집중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6-11 1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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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열린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확대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6월 14일) 준비한 케이크를 불고 있다./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회담 준비에 집중했다.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적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샹그릴라호텔 내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공식 일정은 이날 정오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있는 이스타나궁에서 미·싱가포르 간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는 등 12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다, 흥분한 분위기!"라고 게재하는 등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현키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 총리와 오찬회동 중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이른 생일 케이크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46년 6월14일생으로 정상회담 이틀 뒤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2시간가량 진행된 미·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마치고 샹그릴라호텔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격려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다른 공식 일정이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마지막 실무협상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참모들과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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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미정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별다른 일정 없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호텔에만 머물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이뤄진 마지막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2시 이후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관계자들이 미니 버스를 타고 호텔을 나서거나 경호원들로 추정되는 수십 명이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경제 관련 시설 등을 참관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호텔 외부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당초 김 위원장의 산업 시찰 계획이 있었지만 마지막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협상이 길어지자 김 위원장이 협상을 조율하기 위해 외출 일정을 취소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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