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시작… 세기의 '비핵화' 담판으로 한반도 평화 닻 올려

전상천 기자

입력 2018-06-12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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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세기의 만남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 실무 오찬을 이어가며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의 위대한 첫발을 내디딘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불신과 대립을 이어온 양국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대좌하고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 입구 레드카펫으로 양쪽에서 나온 두 정상은 약 10초간 악수과 함께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두 정상 모두 활짝 웃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줌에 따라 회담의 전망을 밝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특유의 친근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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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이어 두 정상은 통역과 함께 단독 회담장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단독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트럼프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늘 회담이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의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미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비핵화와 대북체제보장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담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올린 트위터 글에서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공개하기도 해 회담 결과에 희망을 품게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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