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시민·사회단체들 비핵화에 대한 기대와 환영

이상훈 기자

입력 2018-06-12 1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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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등 세기의 만남을 지켜봤다.

이날 오전 수원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마다 많은 시민이 몰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직장인들도 사무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시각각 전해지는 정상회담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직장에서 잠시 일을 멈추고 뉴스 생중계를 시청한 이모(37) 씨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 "기차를 타고 유럽을 갈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올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김모(32) 씨는 "주위에서 곧 통일될 것이라고 말하면 믿기지 않았는데 이번 회담이 이뤄지면서 이제 실감이 된다"며 "종전선언과 비핵화 합의 등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두 정상의 회담이 이뤄진 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정은 참여연대사무처장은 "결국 한국전쟁 종식을 이끄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오늘 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시작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지를 서로 확인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통일협회 간사도 "북미 회담이 이뤄지기까지 취소될 위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열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비핵화를 두고 양국 정상 사이에 서로 입장 차이가 있을 것이고 결과가 금방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미가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적대적 관계에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까지 나아가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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