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북미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대북체제보장 관심

이상훈 기자

입력 2018-06-12 13: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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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을 마친 뒤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사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캡처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체제보장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역사적인 '세기의 회담'에 들어갔다.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두 정상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 실무 오찬을 이어가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만남을 갖고 있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미 양국은 오후 5시께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비핵화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담길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8시 13분과 8시 30분 각각 회담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9시께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미소를 띤 채 손을 맞잡고 약 12초간 '세기의 악수'를 했다.

이어 두 정상은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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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며 오늘 회담이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김 위원장도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번 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는 뜻을 비쳤다.

단독 회담 후 두 정상은 호텔 난간에 나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확대정상회담을 이어간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업무 오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단독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매우 좋았다"며 대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됐음을 시사했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북미 양측의 외교 브레인 3명씩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으며.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하고 6시 30분 카펠라 호텔을 출발, 오후 7시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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