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마지막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6·12 센토사 합의문에 환영메시지
트럼프와 통화서 신속한 이행 공감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6-1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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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과 관련해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며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여분간 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와관련 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북미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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