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년반만에 판문점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긴장완화 방안 논의 예상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6-14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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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 두번째)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남한과 북한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남북국방장관 회담의 개최일자를 확정키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과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도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 등 5명이다. 안 중장을 제외한 북측 대표단의 명단은 아직 미공개 상태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이번 군사회담에서 남측은 우선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 비교적 합의를 끌어내기 쉬운 의제를 우선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한 '비무장지대(DMZ)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근거로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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