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8월 평양 방문안 '검토'

산케이·요미우리신문 등 잇단 보도
9월 러 '동방경제포럼'때 회담안도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6-15 제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8월 방북을 검토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일 정상회담에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도 좋다"고 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면 경제 제재는 풀리지만, 본격적인 경제 지원을 받고 싶다면 일본과 협의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김 위원장에게 설명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와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지원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이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등에 대한 사전협상으로 보인다"며 "아베 총리가 8월께 평양을 방문하는 안과 9월 국제회의를 이용해 회담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총리의 8월 방북이 어려울 경우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면 그때 아베 총리가 김 위원장과 만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고노 일본 외무대신과의 접견에서 "납치자 문제를 해결키 위해선 북한과 일본이 대좌해야만 가능하다"고 언급,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전상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