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인천학회 북한연구센터장 '포럼'서 기조발제]남북협력시대 '다시쓰는 인천의 미래'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6-29 제1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경제면 인천학회포럼
이승우 인천학회 북한연구센터장이 28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인천학회포럼에서 '남북협력시대 인천도시개발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대북사업 대비 유보지 확보 제안
아라뱃길 경인항 '교류거점' 구상
영종-개성 연결 철도노선 필요도


4·27 판문점 선언 등 남북 관계의 급격한 개선으로 남북 경협사업 추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천지역 도시개발도 이에 발맞춰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류와 산업 등의 측면에서 인천이 대북 사업의 거점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승우 인천학회 북한연구센터장은 28일 인천대에서 열린 '인천학회 포럼'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남북협력시대 인천 도시개발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대북 사업에 대비한 '유보지' 확보를 우선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미래 한반도에서 인천은 교통과 물류, 항공 등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될 수 있는 좋은 입지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남북교류협력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계획 중인 영종도 매립지의 일정 부분을 대북 협력사업 지원 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보지로 남겨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도권매립지 앞바다의 일정 지역을 매립해 미래를 대비하는 유보지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며 "(이를 통해) 아라뱃길 경인항을 북한 교류협력의 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인천과 연결되는 북한과의 철도망 연결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북한은 도로보다 철도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 개성을 연결하는 노선과 함께 해주, 강화, 김포, 인천 북부지역으로 연결돼 서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선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비핵화 이슈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완화될 수 있는 전망이 가능한 상황에서, 인천지역 도시개발도 이에 맞춰 거시적인 시각에서 미리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와 인천시가 힘을 모아 대북 사업 추진 상황에 맞게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이현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