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통일농구 남측단장… 조명균 통일장관 오늘 평양行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0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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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주무장관 방북에 관심
김정은 위원장 만날 가능성 높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년만에 열리는 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 자격으로 3일 평양을 방문한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조 장관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내일 제가 단장으로 가는데 평양에서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개최된다"며 "이런 과정들을 거쳐 가을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 등 통일농구대회 방북단은 3일 오전 10시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다.

이번 조 장관의 방북은 남북통일농구대회를 계기로 이뤄지지만 남북관계 주무장관의 평양행인 만큼 농구대회 그 자체를 넘어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농구광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선 농구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조명균 장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 방북 기간이 오는 6일까지 3박 4일이나 되기 때문에 남북고위급회담 파트너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물론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때 만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후속 협상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시점에 조명균 장관을 통해 청와대의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주목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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