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산림 황폐화 해결' 남북 함께 고민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05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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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YONHAP NO-6322>
군사분계선 넘은 北대표단 4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에 참석하는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등 북측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판문점서 산림협력분과회담 열려
공동조사·대북 기술전수 등 논의
"좋은성과 내자" "푸른숲 가꾸자"


남북이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열고 북한의 산림 황폐화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옛날부터 치산치수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물과 산림은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산림협력은 그런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측에서도 물과 관련해서 산림 복구를 통해서 특히 녹화를 해서 재해를 방지하는, 굉장히 중요하고, 남측에서도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차장은 "요즘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남북관계의 대화랄지 교류협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대내적으로 관심과 기대도 높다. 우리 산림협력 회담도 그런 측면에서 진지하게 향후 신뢰의 태도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울창한 수림지에는 그 숲을 가꾼 사람들의 남모르는 땀방울이 스며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우리 다 산림 동업자인데 민족의 기대에 맞게 우리가 사는 이 강토에 평화와 번영의 푸른 숲을 가꿔간다는 심정으로 오늘 회담 잘해보자"고 화답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효율적인 산림협력을 위해 북한의 산림현황을 공동조사 및 연구하는 방안과 함께 대북 기술전수, 양묘장 조성사업 등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류 차장과 김훈아 통일부 과장, 조병철 산림청 과장 등 3명이, 북측에선 김성준 부총국장과 백원철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국장, 량기건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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