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4개월만에 北-美 장성급 회담… 판문점서 미군유해 송환문제 논의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1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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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 달고 이동하는 미군 차량<YONHAP NO-3489>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판문점 회담이 열리는 15일 오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미군 차량이 유엔깃발을 달고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장성급 회담이 15일 열렸다.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지난 2009년 3월 개최된 이후 9년 4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정부와 주한 미군 등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미 공군 소장과 북한군 중장(우리의 소장)이 대표로 참석한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판문점에서 열렸다.

이날 양측은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 관련 회담을 통해 유해송환의 시기 및 송환방식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북한이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뒤 주한미군을 주축으로 편성된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의, 미국 측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미군 유해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미군은 지난달 하순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송한 이후 차량에 실어놓은 채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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