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선언' 실행단계 돌입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7-1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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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개성 경의선 공동점검 1순위
산림 병해충 방제… 내달초 도로도

남북이 이번 주부터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철도·도로·산림 분야 회담의 합의사항들에 대한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남북 간 첫 협력사업인 철도 분야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26일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연결구간 공동점검, 북측 구간 공동조사 등을 합의했다.

이중 가장 먼저 진행하기로 한 사항이 7월 중순으로 예정된 문산∼개성 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등을 중심으로 공동점검에 나설 인력을 선별하고 주요 점검 사항들을 정리하며 공동점검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이어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24일부터는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나서는 등 철도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주 산림 분야의 협력사업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4일 열린 산림협력분과회담에서 남북 접경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장방문을 7월 중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8월 초에는 도로 분야의 합의사항 이행에 들어간다. 남북은 지난달 28일 도로협력분과회담을 열고 경의선 도로 개성∼평양 구간과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 구간을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가 8월 초 경의선부터 시작되며 이어 동해선에서도 진행된다.

한편 유엔이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한 군(軍) 통신선 복원과 관련한 물자지원을 대북 제재의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14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통신선 복구 작업에 필요한 가솔린 등 연료, 버스와 트럭 등 차량을 포함해 51개 품목을 북한에 보낼 수 있게 됐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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