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발전 '청와대·국회·경기도 합작품' 나오나

문희상 의장 선출·청와대 남북협력 경기도 중심역할 강조… 시너지 기대

김연태·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7-1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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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변방'에서 '중심'으로의 변화가 예고된 경기 북부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북부 정치권의 '맹주'인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입법부의 수장이 된 데다 청와대도 공식적으로 남북, 특히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경기도를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경기북부를 연일 강조하고 있어 청와대-국회-경기도가 합작하는 경기북부 발전의 새 국면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3일 선출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원 시절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경기북부와 관련된 법안 3개를 발의한 상태다.

문 의장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장이 되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의장이 이처럼 북부 발전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청와대도 '남북협력의 중심지'이자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경기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경기도청을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사전에 조정할 부분을 미리 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 방문하게 됐다"며 "특히 경기도는 남북 협력, 특히 경제 협력 등 여러 현안의 중심이 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이처럼 경기도의 역할을 공식 언급하며 협조를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한 수석에게 통일경제특구 조성 지원, 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등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평화부지사를 도입하는 등 북부발전·남북협력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여서 향후 '청와대-국회-경기도'가 만들어낼 '실질적인 합작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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